YG 양현석 "블랙핑크 신곡 6월 15일 미니앨범 내놓을 것"

입력 2018-05-25 16:36   수정 2018-05-25 16:48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4년 만에 공식 블로그 ‘FROM YG(www.yg-life.com)’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빅뱅의 공백과 관련된 YG의 계획, 아이콘과 위너의 향후 활동, 블랙핑크 6월 15일 컴백, 케이티 김의 거취 등 최근 YG 아티스트와 관련된 이슈와 궁금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양 프로듀서는 “얼마 전 극심한 목 디스크 증상으로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겨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일선으로 복귀했다”며 “무리를 했는지 태어나서 이렇게 아파 보긴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가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짧은 소통을 하고 있지만 “오늘은 팬 여러분들의 궁금증들과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질문지 형식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나섰다”고 밝혔다.

▶빅뱅 멤버들이 대부분 군대에 갔다. YG의 수장으로서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아직 입대하지 않은 승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내년 말이면 제대한다. 빅뱅의 공백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 빅뱅이 2006년 8월 데뷔해 올해로 12년 차다. 데뷔 당시 10년 가는 그룹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었는데 빅뱅의 ‘거짓말’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큰 나무를 기대했던 빅뱅이 거대한 산이 돼버린 느낌이다. 사실 댄스 그룹으로 10년을 유지하는 일도 극히 드물다. 빅뱅처럼 매년 성장하며 더 큰 인기를 얻은 그룹은 전 세계를 찾아봐도 유례가 없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팬들과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올 초 YG의 첫 주자인 아이콘과 위너의 출발이 좋았다. 올해 이들의 신곡 발표 계획이 또 있는지?

“제작자로서 소속 가수의 성장판이 열려 있나를 가장 중요하게 관찰한다. 음악을 통한 그들의 발전 가능성 말이다. 다행히 두 그룹 모두 작사 작곡이 가능한 아티스트형 그룹이고, 올해 발표한 정규 앨범의 완성도가 매우 좋았다는 점에서 두 그룹의 성장판은 활짝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그룹 모두 쉴새 없이 신곡 작업 물들을 쏟아내고 있기에 올 하반기 좋은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블랙핑크의 신곡은 언제 나오나?

“YG의 유일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공백이 너무 길었다. 데뷔 후 줄곧 싱글 형태로 발표해 팬들의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는 6월 15일 블랙핑크의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물들을 완성했다. 블랙핑크는 6월부터 연말까지 신곡 발표와 프로모션을 계속할 것이다. 블랙핑크의 거침없는 질주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케이팝 스타’ 시즌 4 우승자인 케이티 김의 데뷔 소식이 궁금하다.

“케이티 김 영입 이후 몇 차례 상담을 해본 결과 케이티 김이 추구하고 싶은 음악은 (미국) 본토에 가까운 짙은 음악이었다. 1993년생인 케이티김은 열 살 때 가족들과 미국 뉴저지로 이민을 떠나 21세까지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보낸 탓에 한국 문화 보다는 미국 문화와 음악에 더 친숙하다. YG는 케이티 김과 함께 지난 몇 년간 수 차례 미국을 오가며 외국 음악 프로듀서들과 송 캠프를 진행하며 많은 곡들을 완성했다. 그리고 데뷔를 위해 미국 촬영을 포함한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마쳤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은 최근 케이티 김이 다른 신생 소속사로 이적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케이티 김의 데뷔 앨범은 YG에서 준비했지만 데뷔는 다른 소속사에서 하게 된다. 이유는 케이티 김의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던 YG 임원이 케이티 김과 함께 독립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YG는 케이티 김의 음원 유통을 맡아 케이티 김의 성공적인 데뷔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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